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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회덕 동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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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지정 : 보물 제209호
• 연대 : 1643년(인조21)
• 구조 : 정면3칸, 측면2칸의 홑처마 팔작지붕 집
• 재료 : 목조
• 지정(등록)일 : 1963. 1. 21.
• 소재지 : 대전 대덕구 동춘당로 80 (송촌동)



보물 제209호 동춘당은 효종 때 병조판서를 지낸 송준길(宋浚吉)이 자신의 호[同春堂]를 따서 건축한 별당이다.
이 별당의 서북측에는 송준길의 고택인 사랑채와 안채·사당 등이 독립된 건물로 건축되어 있다.
동춘당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一자 모양의 평면으로 된 단층 팔작지붕이며, 앞면을 널찍하게 다듬은 돌로 쌓은 단층 기단 위에, 다듬은 돌 초석을 놓고, 방주(方柱)를 세워 주두 없이 직접 굴도리를 받친, 민도리집 양식이다.

가구는 오량으로 대들보를 앞뒤의 평주 위에 걸고 높이가 낮은 동자기둥을 세워 종보를 받치고 다시 그 위의 판대공에 소로만을 짜 넣어 종도리 밑의 장여를 받치고 있다. 서쪽에는 정면 1칸, 측면 2칸의 큰 온돌방을 두고, 그 동쪽에는 정면 2칸, 측면 2칸의 대청을 두었다. 방의 전면과 대청의 전면·측면·뒷면에는 좁은 툇마루를 달았는데 난간은 없다.

동춘당은 굴뚝을 따로 세워 달지 않은 것이 특징인데 왼쪽 온돌방 아래 초석과 같은 높이로 연기 구멍을 뚫어 놓아 유학자의 은둔적 사고를 잘 표현하고 있다. 즉 따뜻한 온돌방에서 편히 쉬는 것도 부덕하게 여겼기 때문에 굴뚝을 보이지 않게 함으로서 유학적 덕목을 유지하려 했던 것이다.
대청의 전면 창호는 띠살로 된 들어 열개인데, 그 중 하나에는 작은 들창을 달아 겨울철에는 들어열개 분합문을 닫고 지낼 수 있도록 하였다.
방의 창호는 띠살로 된 여닫이창이다. 처마는 홑처마이고 팔작지붕으로 막새기와는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이 건물은 조선 후기의 대표적인 별당건축물로 규모도 크지 않고 선비의 기질을 잘 나타낸 간소한 건물이다.

동춘당 공원은 송촌택지개발사업 시 동춘당 일대를 공원화(약 1만 7천평)하여 만들어진 명품 공원으로 공원 후편에 운동과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산림환경과 동춘당 앞 일대에 너른 마당과 연못을 조성하여 인근 아파트 주민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매년 봄에 대덕구에서 주최하는 '동춘당 문화제'가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