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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여익(宋汝翼)

동파공파

소개

동파공 송여익 묘소 전경

대전 동구 마산동

동파(東坡)는 소요당 송순년의 둘째 자제인 송여익의 별호이다.

동파공은 18살 때인 형님 여해와 함께 생원, 진사 양시에 합격하니 사람들이 쌍구슬이라고 부러워했다고 한다. 공은 형님이 아첨하는 무리들의 무함으로 옥천으로 유배당하는 사실을 목격하고 과거로 출세할 마음을 접고 동구 마산동 미륵원 인근 굴파원(堀坡院) 위에 주택을 크게 건축하여 동쪽으로 정사(精舍)를 두어 재를 짓고 화초를 가꾸며 그곳에 은거하여 영농에 힘쓰는 한편 학문에 열중하며 세월을 보냈다.

동파(東坡)란 송여익이 굴파원 동쪽에 정사를 지은 데서 호가 유래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동파공은 이곳에서 각종 사회봉사를 함으로써 “노블레스오브리주” 정신을 몸소 실천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은진송씨선적사』에 여러 일화가 전하는데 일부만 소개한다.

“……일찍이 주택을 굴파원상(掘坡院上)에다 크게 건축하였는데 동쪽으로 정사를 두어 재를 짓고 화초를 섞어 심으니 송죽이 푸르렀다. 날마다 친구들과 더불어 유유자적하였다. 서쪽으로 큰집 수십 칸을 지어 동네 소년들 중 재산이 없는 아이를 불러 모아 스승을 초대하여 가르쳐 성공시켰다. 그리고 병이 있고 의탁할 곳이 없는 사람들에게 의약을 주어 치료해주었다.

또한 매일 아침저녁으로 앞들 시냇물에서 쌀을 얻어 행랑 앞에 큰 솥 여러 개를 걸고 밥을 지어 손님들을 접대하였다. 그 뒤 큰 집을 세웠던 곳을 행랑 마루라 하고, 큰 솥을 걸었던 곳을 솥티실이라 하였으며, 쌀 씻던 곳을 다리 밑으로 쌀뜨물이 구름과 같이 흘러간다고 하여 구름다리라 하였다 하니 여기서도 가히 당시 부군이 풍의(風誼)한 증거로 볼 수 있다.……”

동파공 송여익 묘소 전경

대전 동구 마산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