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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 목 :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
• 분 류 : 유적건조물/주거생활/주거건축/가옥
• 지정일 : 2016. 08. 26
• 수량/면적 : 건물4동 477.9㎡/토지 767.6㎡
• 시 대 : 조선 중기
• 소재지 : 대전 대덕구 동춘당로 80 (송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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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민속문화재 제289호로 지정된 「대전 동춘당 종택」은 조선 후기 기호학파의 대표적인 학자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의 5대조 송요년(1429~1499)이 15세기 후반에 처음 지었다고 전해진다.
이후 몇 차례 옮겨 지었으며, 현재는 1835년 원래 위치(대덕구 동춘당로)에 중건할 때의 모습으로 남아있다.
임진왜란 이전 충청지역 살림집의 흔적을 유추해 볼 수 있는 희소성이 있고, 상량문(上樑文) 기록 등을 통해 그 변천 과정을 명확히 알 수 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다.(*상량문(上樑文): 건물을 새로 짓거나 고쳐 지은 내력 등을 적은 글)
안채는 충청지역에서는 드문 ‘ㄷ’자형 평면을 이루며, 중앙에 놓인 6칸 규모의 대청과 양통집 구조인 서쪽의 날개채, 세로로 긴 안마당 구성은 이 지역 상류 주택의 특성을 잘 나타낸다.
규모가 큰 일자형의 사랑채는 큰 사랑방과 작은 사랑방이 별도의 마루방을 갖고 있다. (*양통집: 안방, 사랑방, 부엌, 마루 등이 한 채에 딸려 있으며 측면이 2칸인 집)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는 내‧외담이 설치되어 있다.
담은 그리 높지 않지만, 안채와 사랑채의 높이를 고려하여 시선을 차단할 정도의 가림벽 역할을 하고 있어 세심한 조형성을 보여준다.
동춘당 송준길의 종가로 불천위(不遷位) 제사와 기타 제례가 아직도 그대로 전승되고 있으며, 조선 중기부터 근대에 이르기까지 집안의 생활사와 지역 향촌 사회의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방대한 고문서 등이 소장되어 있다.
(*불천위 제사: 큰 공훈이 있거나 도덕성과 학문이 높아 4대가 지나도 신주를 묻지 않고 사당에 영구히 두면서 제사를 지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