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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정보
대종회 정보 > 인물정보송기수(宋麒壽)
추파공파
추파 송기수 묘역 대전 동구 주산동 |
조선 중기의 문신으로 본관은 은진(恩津). 자는 태수(台叟), 호는 추파(秋坡)·눌옹(訥翁). 송순년(宋順年)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사간원헌납 송여해(宋汝諧)이고, 아버지는 군수 송세충(宋世忠)이다. 어머니는 주계군(朱溪君)이심원(李深原)의 딸이다. 1531년 사마시에 합격하여 진사가 되고, 이어 1534년(중종 29) 식년 문과에 병과로 급제, 호당(湖堂)에 들어갔다. 어려서부터 농을 좋아하지 않고 학업에 열중하면서 선생이나 연장자와 교유하는 것을 즐겼다. 그러나 당시 권세가이며 간신인 김안로(金安老)에게 아부하지 않아 모함에 걸려 물러나 있다가, 김안로 일당이 물러난 뒤 등용되었다. |
추파 송기수 묘역 대전 동구 주산동 |
1538년 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에 부임하고, 이어서 홍문관교리(弘文館校理)로 승진했으며, 이조정랑이 되었다. 이듬해 강원도어사로 나가 공채(公債)를 적발하여 조정에 간하기도 하였다.
1542년 홍문관응교(弘文館應敎)·사헌부집의(司憲府執義)를 지내고, 1544년 홍문관직제학에 올랐다. |
상곡사 대전 동구 주산동 |
결국 송인수가 처형되자, 사람들로부터 형을 모함한 공신으로 지목받았다.
1546년(명종 1)에 호조참판·이조참판을 역임하고, 이어서 외직으로 경기도관찰사·강원도관찰사를 지냈다. |
상곡사 사적비 대전 동구 주산동 |
그리하여 정사를 바로 하고, 1565년 문정왕후가 죽자 윤원형의 관직을 삭탈하고 귀양을 보냈다. 그 동안 예조판서를 거쳐 이조판서에 올랐는데, 윤원형이 제거되자 을사사화 이후에 죄를 입은 당대의 명사들을 다시 등용하였다. 이어 좌참찬을 거쳐 형조판서·예조판서를 역임하였다. |
이황(李滉)과 친숙했으며, 선조 초에는 경연에서 학문을 강론하면서 자문 구실도 많이 하였다. 1570년(선조 3) 이조판서를 다시 역임, 이듬해에 경상도관찰사가 되어 선정을 폈다.
1573년 좌참찬을 거쳐 호조판서가 되었다가 기로소에 들어갔다. 4조(朝)를 섬기면서 부귀와 장수를 누렸다. 저서로 『추파집(楸坡集)』이 있다.
1581(선조 14) 초 3일 유동(鍮洞) 옛집 정침에서 운명하시었다. 이날 의관을 정제하라 명하시고, 유연(悠然)히 서거하셨다. 부고가 들리자, 임금이 애도하여 조회를 거두었다.
이조(吏曹)에서 계사(啓事)로 상사를 아뢰자 정원(政院)에 전하기를 「어진 재상이 돌아갔으니 내 놀랍고 애도하여 별도로 부의를 전하려 하니 고찰하여 계사(啓事)를 올리게 하라.」 이에 예관이 계청(啓請)하되 「모든 상장(喪葬)에 관한 은전을 이례적으로 할 것입니다.」 하니 임금이 특별히 승지를 보내어 조의를 표하고 사제문(賜祭文)을 내렸다.
(年譜에서 : 제문 전해지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