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

송두원(斗源)은 자가 계탁(季倬)이다. 진산군수 시묵(時默)의 증손이자, 상의원 직장(尙衣院 直長) 송기학(宋基學)의 손자이며, 군자감 판관(軍資監 判官) 종석(宗錫)의 자제로 1703년(숙종 29) 4월 29일에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효성이 지극하였다.

연재(淵齋) 송병선(宋秉璿)이 지은‘숙인윤씨통덕랑송공양세정려중수기(淑人尹氏通德郞宋公兩世旌閭重修記)’에 의하면, 그는 힘써 어려운 일을 다 하며, 부모님이 거처하는 방의 춥고 따뜻함과 음식을 반드시 몸소 살폈는데, 스스로 병에 걸려도 그치지 않았다. 부모님이 좋아하시는 물건이 있으면 반드시 품어가지고 돌아와 드렸다. 초상에는 곡을 하는 소리가 입에서 끊어지지 않았고, 장사를 지내는 예에는 마음에 유감이 없었다.

비록 혹한이나 아주 더운 날에도 시묘살이 하는 여막을 떠나지 않았고, 상복을 벗지 않았는데, 흰 제비가 와서 집을 짓는 일도 있었다고 한다.

벼슬은 통덕랑(通德郞)으로 1732년(영조 8) 6월 17일에 타계,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 기슭 을좌에 자리하고 있는데 배위는 전주이씨 각(殼)의 따님과 합폄이다.

그의 정려는 현재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보문산 입구에 할머니인 숙인 윤씨와 같이 있는데 편액은 현재 지방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다.

정려 편액에는

孝子 通德郞 宋斗源之閭
英祖 壬戌 命旌

이라고 되어 있다.

송씨양세정려각(宋氏兩世旌閭閣)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3호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

송씨양세정려각(宋氏兩世旌閭閣) 편액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43호 대전광역시 중구 대사동